[시니어신문=임영근 기자]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12월 13일 종로구민회관에서 종로구가 주최하고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지역축제 ‘2022 슈퍼스타 종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힘들었던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며, 다시 일상으로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종로구민 모두를 응원하고자 특별히 종로구 기관 및 단체들이 마음을 모아 무대를 준비했다.
공연 시작에 앞서 정문헌 종로구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종로구의회 라도균 의장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스님 ▲서울시의회 윤종복 의원 ▲서울시의회 임종국 의원의 축사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2부 무대발표는 문화예술법인 쿠무다 이사장 주석스님의 사회로 7개 단체팀 ▲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본관, 분관 ▲창신어린이집 ▲서울예술고등학교 ▲서울노인복지센터 ▲성균관대학교 ▲ 대학로 뮤지컬팀의 무대발표, 소감나눔, 감사장 및 꽃다발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어 3부에는 노래 ‘뿐이고’로 유명한 가수 박구윤의 특별공연으로 행사를 흥겹게 마무리했다. 오랜만에 재개된 대면 행사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 회원들로 구성된 이용자 자치위원회가 주도한 회원 호칭 변경 선포식도 진행됐다. 그간 종로노인종합복지관 회원을 부르는 공식적인 호칭은 ‘어르신‘이었다. 다만 노인세대가 젊어지고 있는 만큼 호칭을 바꾸자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이어졌고, 이에 복지관 이용자 및 종로구 지역주민의 의견을 청취해 호칭을 ‘회원님‘으로 변경하게 됐다.
행사 종료 직후에는 커피머신, 스팀다리미 등 300만원 상당의 경품 추첨과 CJ프레시웨이의 후원(총 3,300만원 상당)으로 관람객 전원에게 영양제 등으로 구성된 헬씨누리키트를 전달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스님은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며 지난 시간을 슬기롭게 극복해 온 우리 모두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즐겨주면 좋겠다”며, “오늘 행사에서는 회원호칭 변경 선포식이 있었는데, 회원들이 주도해서 호칭을 변경한 사례는 최초일 것이다. 회원들이 정한 호칭이 잘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