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신문=임영근 기자] 서울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10월 26일 오후 3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장금이의 장맛’ 도서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출판 기념회는 전통 장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그 명맥을 이어가고자 마련됐다. 아동, 청소년, 다문화가정, 노인 등 다양한 분야의 복지기관 대표자 및 이용자 150명을 초청한다.
도서 ‘장금이의 장맛’은 전통 장 담그기 방법, 다양한 장요리 레시피 등 활용도 높은 전통 장 이야기를 담았다. 전통 장문화전승자 역할을 맡은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의 ‘종로&장금이’ 어르신들이 지혜를 모아 펴낸 책이다.
저자이자 전통 장문화전승자인 종로&장금이는 2013년 전통 장문화 전수를 위한 노인전문자원봉사단으로 발족했다. 이후 전문봉사단이자 노인일자리사업으로 확대, 성장하며 노인의 지혜와 경험을 전수하는 종로의 대표 사업단으로 자리매김했다.
출판 기념회에서는 종로&장금이 활동 10년간의 기록을 통해 전통 장문화 전수의 성과를 드러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꾸려진다. △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성희 교수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과 이윤신 과장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민간일자리실 강규성 실장 △종로&장금이 구문임 어르신이 참여해 다각적으로 전통 장문화와 종로&장금이의 성장 방향성에 대한 토론을 이끌어낸다. 이외에도 종로&장금이가 직접 서명한 도서와 자체 제작한 책갈피, 전통 수제 잼 등 다양한 선물도 준비돼 있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관장 정관스님은 “이번 도서 출판 기념회는 전통 장문화 전수를 위한 종로&장금이의 끊임없는 성장을 담아내고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자리”라며, “또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장 담그기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지혜와 노하우 전수 과정을 통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로 지속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